전남광주 최대 119.9㎜ '폭우'…도로 침수·토사 유출 잇따라

호우 관련 신고 26건…29일에도 최대 60㎜ 비

28일 오후 3시 3분쯤 곡성군 삼기면 곡순로에서 토사가 도로 주변에 쏟아져 굴착기 2대를 동원한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토사가 쏟아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누적 강수량은 광양이 119.9㎜로 가장 많았다. 순천 96.1㎜, 보성 복내 92.0㎜, 광양 백운산 88.5㎜, 광주 무등산 67.0㎜ 등을 기록했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광주 운암 38.9㎜, 광주 풍암 34.5㎜, 순천 29.7㎜, 강진 성전 26.5㎜를 기록했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현재까지 광주에서 22건, 전남에서 4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4시 1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에서 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앞서 오후 2시 3분쯤 북구 삼각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조치가 이뤄졌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7시 14분쯤 광양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다. 순천 배수로 침수, 광양 도로 침수, 고흥 나무 쓰러짐 등 4건의 호우 피해 신고도 들어왔다.

곡성군 삼기면 곡순로에서는 오후 3시 3분쯤 많은 비로 토사가 도로 주변에 쏟아져 굴착기 2대를 동원한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현재 광주 전역과 전남 순천·담양·보성·구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남광주에는 이날 밤까지 10∼70㎜의 비가 더 내리겠다. 29일에도 늦은 새벽부터 늦은 밤 사이 20∼60㎜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