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채집된 빨간집모기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출
전남보환연, 병원체 감시 강화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8월 도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매년 모기의 발생 상황과 밀도를 감시한다. 또 채집한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 6종의 모기 매개 병원체를 검사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뇌염 병원체 감시 대상을 작은빨간집모기에서 빨간집모기까지 확대했다. 검사 결과 도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
일본뇌염은 감염 시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마비 등이 나타나며 사망률이 20∼30%에 달한다.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적기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대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을 계기로 모기 발생 밀도와 병원체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일본뇌염 발생 위험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박숙 보건연구부장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모기 활동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가정에선 어린이와 노약자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발생 위험에 선제 대응해 지역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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