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자율주행 실증' 11월 본격화…2028년 무인 운행 돌입
전용차량 이달 말 생산 돌입…1단계 도농복합지 우선 시행
3단계는 '실증 도시' 광주 전역서 데이터 확보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 광주권역에서 11월부터 'AI 자율주행차 실증'이 본격화된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광주·전남지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옛 광주시를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하고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을 준비해왔다.
광주는 전국 최초로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이자 메가샌드박스로 지정됐다. 메가샌드박스는 지역 전약을 실증공간으로 두고 광역 단위에서 선제적·포괄적으로 규제를 조정하는 접근을 일컫는다.
자율주행 실증은 전담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며, 현대자동차,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 등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기관들은 올해 안에 자율주행을 실증할 전용차량 200대를 공급·관리하고, 원격제어, 원격지원 등 단계별 자율주행 실증화 절차를 밟는다. 전용차량은 이달 말쯤 생산에 들어간다.
각 단계를 거쳐 광주를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는 AI 학습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집적하게 된다.
기술개발이 이뤄지는 1단계는 11월 본격 착수한다. 실증 개시 후 2028년 무인 운행까지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
전남광주 광산구와 북구, 서부 일부가 주행 지역이며 안전 등을 고려해 도농복합지역에서 우선 시행키로 했다.
이 단계에서는 완전 자율이 아닌 안전관리자가 운전석에 탑승한다.
원격제어가 이뤄지는 2단계는 2027년 8월 시행으로 가닥이 잡혔다.
2단계에서는 자율주행차가 남구, 동구, 서구 전역을 다닌다. 대학병원 등 주요 목적지와 구시가지를 포함한 도시 단위 실증에 접어들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인 원격지원은 2028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때부터는 광주 전역의 90%에 해당하는 범위로 자율주행영역을 확대해 말 그대로 '무인화 실증'에 도달하는 것이다.
참여기관들은 오는 9월까지 실증 데이터 수집을 위한 규격정의서를 고도화하고 연말까지 표준안을 마련할 구상이다. 개발기업에 대한 사무공간, 충전시설, 정비공간 등 실증에 필요한 지역 인프라 범위와 일정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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