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의회 예결위 '송곳 질의' 예고…"미래지향적 예산 편성"

한춘옥 위원장 "반도체 외 전남 농업 등 핵심 산업도 중점"
지역균형발전 상생 시너지에 중점, 낭비 예산 과감히 통폐합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시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시의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예결위원회가 처음으로 특별시와 특별시교육청으로 분리 진행되는 가운데 특별시 예결특위가 전남광주 미래 전략산업을 강조하며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26일 시의회 예결위에 따르면 9월 8일 개회하는 제3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특별시 첫 예산심사를 진행한다. 9월 16일 결산과 17일 추경 심사를 통해 3000억 원의 1차 추경 예산을 심사한다.

특별시 예결특위는 한춘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순천2)과 김건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북구1)을 비롯한 21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예결특위는 기존 전남·광주 지역차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역 미래전략을 뒷받침할 통합예산의 기틀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기존 전남의 농업 등 1·2차 핵심산업을 스마트팜과 농촌융복합산업 등 6차 산업으로 승화시키는 중장기 미래 전략과의 예산 부합성을 심도 있게 평가할 계획이다.

양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기존에 중복되거나 낭비·선심성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히 통폐합 의지와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재투자 의지를 나타냈다.

또 분리운영돼 온 광주와 전남의 서로 다른 행정체계와 재정 여건을 조율하고 재정집행의 기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번 예산심의는 단순한 재무 검증을 넘어 특별시 운영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예결특위는 집행부에 적극적인 자료협조를 당부했다.

한춘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예산 수립인 만큼 부정확한 수치나 중요 내역이 누락된 부실 자료, 무성의한 자료 제출을 지양해 주길 당부한다. 어느 때보다 명확한 근거와 산출 내역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과거 관행에 의존하는 소극적 대처는 용납치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유치부터 기존 전남 핵심 산업인 농업 신성장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남광주의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훌륭한 정책과 예산 노하우를 계승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