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여름밤 '화야몽'…정지아 작가와 삶·관계 이야기 나눠
- 이승현 기자

(구례=뉴스1) 이승현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는 전날 여름밤 인문 프로그램 '화야몽' 두 번째 시간으로 구례 출신 소설가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화야몽 주제는 '지리산 바람이 지나고 별빛 아래 차 한잔'으로 정 작가가 자신의 삶과 문학, 가족, 역사,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무엇이 잘 사는 삶인가' 등을 함께 물으며 '관계를 잘 맺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부모와 자식, 형제와 친구, 이웃과 마을이 서로 기대고 살아가는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작가와의 만남에 앞서 구례향제 풀중류 식전공연도 마련됐다.
대금 이소정, 가야금 장하연의 단아한 선율이 화엄사의 여름밤을 열고 지리산의 바람, 전통 음악과 문학이 한 공간에 어우러지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산사 인문 체험을 선사했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화엄이란 서로 다른 존재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으며 하나의 세상을 이루는 가르침"이라며 "이 시간이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삶과 곁에 있는 사람들을 다시 바라보는 작은 등불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바람 속에 등불을 밝혀라'를 주제로 '2026 제22회 화엄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