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김민석 대표님, 순천대 의대 유치해 주세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청와대 앞에서 순천시민 200여명과 함께 순천대 의대와 전남동부권 대학병원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는 삭발식을 하고 있다.(김문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8 ⓒ 뉴스1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청와대 앞에서 순천시민 200여명과 함께 순천대 의대와 전남동부권 대학병원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는 삭발식을 하고 있다.(김문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8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목포대와 순천대의 합의 불발로 교육부에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에게 순천대에 의대를 유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문수 의원(전남광주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민석 당대표님~ 짧은 머리 어떻게? 순천대 의대 유치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 의원은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인수위에서 제시한 중재안 수용을 촉구했다가 이후 '순천 의대'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청와대 앞에서 순천대에 의대, 전남동부에 대학병원 설립을 주장하면서 삭발을 하기도 했다.

앞서 교육부는 전날까지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한 '지역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작성 지침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대학에 의대를 신설하는 것을 전제로 두 대학이 통합 방안을 합의하고, 이에 따른 공동 추진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지자체가 작성하는 의대 신설 필요성과 신청 정원, 지원 계획 등은 별도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목포대와 순천대는 제출 시한까지 대학본부와 의대·부속병원 소재지 등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추진계획서는 제출하지 못했고, 지자체의 의견서만 제출됐다. 두 대학 통합도 불발됐다.

대학 간 갈등은 동·서부권 지역 대립으로까지 번졌다. 지역 정치권도 대학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의대나 대학병원은 자신의 지역에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을 잇달아 내놨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