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정부 부처 찾아 에너지 현안 건의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왼쪽)과 윤병태 나주시장.(나주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왼쪽)과 윤병태 나주시장.(나주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에너지 공기업과 연구·교육기관, 관련 기업이 집적된 지역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 지원 확보에 나섰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전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를 잇달아 방문해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와 글로벌 에너지 수도 나주 조성,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고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확충 등 주요 현안의 국가정책 반영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는 이호현 제2차관과 문양택 전력산업정책관을 만나 발전5사 통합본사의 나주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주에는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등 전력산업 핵심 기관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대와 에너지밸리 기업 등이 집적돼 있다.

윤 시장은 이 같은 기반에 발전 기능까지 더해질 경우 발전부터 송·배전, 전력거래, 정비, ICT에 이르는 전력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국가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정부는 현 한국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 5사를 하나의 '한국발전공사'로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일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합 법인 출범은 2028년이다.

윤 시장은 글로벌 에너지 수도 조성을 위한 6대 분야 25개 추진 과제의 국가정책 반영도 제안했다. 한국에너지공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도 함께 요청했다.

이어 산업통상부에서는 문신학 차관, 안홍상 반도체과장, 이재석 지역경제총괄과장을 만나 고전력반도체 모듈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을 비롯한 나주시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나주가 보유한 에너지산업 기반과 연계한 시험, 평가, 실증 인프라가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전력망 핵심부품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했다.

윤병태 시장은 "지역의 강점을 살려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고 나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차질 없이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