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호남 아닌 두 바퀴로"…서왕진, 혁신당 특별시당위원장 도전

"민주당의 호남 아닌 두 바퀴로"…2028 총선 경쟁 예고
반도체·지역격차·기후위기 3대 특위 제안…"대안정당 입증"

서왕진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이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남악청사에서 전남광주통합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서왕진 의원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광주 영광 출신인 서왕진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에 도전한다.

서 의원은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남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그는 "호남 정치의 새로운 도약과 대안정당으로서의 쓸모를 입증하겠다"며 2년 앞으로 다가온 2028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도 예고했다.

서 의원은 "호남에 거대한 기회가 주어졌지만 막강한 행정·재정 권한을 가진 특별시가 관료주의와 행정편의만 좇는다면 호남의 미래는 닫히고 만다"며 "혁신당은 행정의 그림자가 아닌 시민의 삶을 지키는 꼿꼿한 대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호남이 아니라 혁신당과 민주당이라는 두 바퀴로 달리는 호남을 만들겠다"며 "경쟁적 연대와 협력적 경쟁을 통해 혁신당의 쓸모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자강을 통한 협력 정치 △지역 간 격차 완화·기후위기 대응·반도체 메가특구 등 3대 특별위원회 구성과 정책협의체 운영 △풀뿌리 생활정치 거점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호남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호남권 민생위기 공동대응위원회' 구성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민주당 시당위원장에게 공식 제안했다.

서 의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보다 앞서갈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 문제, 기후대응 정책까지 터놓고 논의하자"고 말했다.

2028년 총선을 겨냥해 특별시당을 풀뿌리 생활정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스웨덴의 '민중의 집'처럼 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이 함께 만나는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정치의 효용성을 체감하고 지역이 살아나는 든든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선거는 20일부터 22일까지 주권당원 대상 온라인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선거운동은 15일부터 22일까지 가능하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