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전' 김민석·정청래 대리전 치열…이번엔 '대리투표' 공방
대리투표 의혹 제기에 정 후보측 "투표방법 알려준 것"
김 후보측 전진숙 의원 불법전화방 의혹…선관위 기각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순회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전남광주·전북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민석·정청래 후보 측 공방전이 치열하다.
정청래 후보의 전남광주 유세단인 청청유랑단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당대표 모바일 투표 안내 장면을 두고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 사실관계와 다른 보도에는 정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달성 단장은 "모바일 투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권리당원에게 투표 방법을 안내했고, 온라인 투표 방식과 절차를 소개했다"며 "후보자 선택은 당원이 직접 했고 대신 선택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근거로 낙인을 씌우는 데 유감을 표한다. 사실관계 확인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를 반복적으로 확대·재생산하는 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석 후보 측은 "전통시장에서 정청래 후보 홍보물을 든 지지자가 투표 방법을 알려준다는 빌미로 접근해 정 후보 기표를 해주고 있다"며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부정선거이자 범죄행위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후보 측은 김 후보 측 전진숙 의원(전남광주 북구을)이 불법 전화방을 운영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청년자원봉사자가 지역위 사무실에서 본인 휴대전화로 전화방을 돌린 것으로, 불법 전화방과는 무관하다"며 "정 후보 측이 직접 자원봉사자에 전화를 걸어 집요한 유도신문을 이어갔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불법선거운동 의혹 신고에 대해 "녹취 내용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기각했다.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권 경선은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13~14일은 ARS자동응답 전화 투표가 진행된 후 15일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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