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장윤기 사건 분리수사 의혹' 박성주 전 국수본부장 입건

여고생 살인과 성폭행 사건 분리 수사하라는 지시 혐의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경찰 생활을 마무리 하는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6.6.30 ⓒ 뉴스1 김민지 기자

(광주=뉴스1) 김성준 기자 = 장윤기 사건에 대해 분리 수사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박 전 본부장 등 5명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이들은 장윤기 사건 초창기 수사단계에서 여고생 살인과 성폭행 사건을 분리해서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린 의혹을 받는다.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이었던 박모 경정은 해당 사건을 분리해 수사한 것이 국수본과 광주경찰청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수본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홍석기 국수본부장은 "완결성 있게 수사해야 하므로 그런 지시가 있었다"며 "당시 살인사건을 수사해서 송치하고 구속했기 때문에 제한된 구속기간과 별도 죄였던 사건에 대해선 여성 청소년과에서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냔 고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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