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與 최고위원 후보 "정청래측 광주서 가혹한 평가 받을 것"

"언행에 문제 있는 지도부 안돼"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3선 김영호 의원(서대문을)은 1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순위는 8등이지만 주눅들지 않는다. 제 정치적 뿌리인 호남과 정치적 기반인 서울·경기 수도권의 71% 당원들의 선택이 남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와 호남의 바람으로 이번 전당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달라. 김대중 대통령의 평생 동지이신 아버지 후농 김상현 선생은 전남 장성 사람이고 저의 본적도 장성이다. 어릴 적부터 김대중 대통령을 보고 자랐고 아내가 익산 출신인 전북의 사위이기도 하다"며 연고를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아 22대 총선을 직접 이끌었고 3선 의원으로 경험과 실력이 검증됐다.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4대 메가프로젝트로 확대하겠다"며 "교육을 네 번째 메가프로젝트로 삼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최대 AI·반도체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호남의 폴리텍대학을 AI반도체 사관학교로 전환하고 전남대와 전북대의 산학협력을 강화, 산학협력 클러스터 조성도 강조했다.

순회경선 과정에서 김 의원을 향해 '박쥐'등의 멸칭으로 호칭한 최민희 후보 등 정청래측 후보들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정청래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3명은 광주에서 굉장히 가혹한 평가를 받고 득표율도 저조할 것이다. 언행에 문제가 있고 당에 부담을 주는 후보가 총선을 앞두고 지도부에 들어와 많은 구설수를 만들며 당원들에 패배감을 줄까 우려된다"며 "많은 광주시민과 당원들도 우리 당의 미래를 걱정하고 계시다"고 주장했다.

그는 5위권 진입을 노리는 친명계 김용 후보를 위해 용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1인 2표제이기 때문에 상위권 유력 후보들 대신 김용 후보와 저를 지지해 주시면 모두 당선이 가능하다"며 "저에 대한 선택이 사표가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