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추천' 차관급 부시장 동점자 나와…민형배 시장 "선택 고심"
전남광주특별시 지방직 정무부시장 2명 지명 임박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방자치단체 첫 국민추천제로 진행되는 통합특별시 지방직 정무부시장 후보 선정을 고심하고 있다.
민형배 시장은 '시민주권정부' 방침대로 시민 추천 1순위를 부시장으로 선택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시민 추천에서 동순위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민 시장은 3일 특별시 광주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명을 뽑는 지방직 정무부시장 후보자로 각각 3명에 대한 보고를 받는 지점까지 왔다"고 말했다.
시민배심원단은 지난 1일 지방직 정무부시장 2명을 선정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2일에는 인구비례로 추천된 시민 등 27개 시·구·군 시민 1013명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는 4명이 경쟁한다. 대상자는 △김진명 서울과학대학교 초빙교수 △나명환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 학장 △백승주 전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다.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 후보는 △박향 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현주 조선대학교 교수 △오미란 광주 여성가족재단 대표 △윤난실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 △채은지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5명이다.
민 시장은 각 심사결과 합산으로 도출된 분야별 3명의 후보자 중 1명을 지명해 시의회에 통보한다. 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8월 중 지방직 정무부시장 2명이 선정된다.
민 시장은 "저는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 합산 점수 1순위를 시의회에 후보자로 통보할 것"이라며 "그런데 역량이 비슷해 1순위 점수자가 2명 있는 경우가 있다. 선택이 조금 어렵게 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시가 내세운 시민주권정부의 방침대로 1순위자를 의회에 통보하면 되지만 시민 추천에서 1순위 동점자가 나와 선택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민 시장은 후보 선정 후 특별시의회가 진행할 인사청문회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별법에 따라 부단체장 직급이 차관급으로 격상된 전남광주특별시 부시장은 국가 정무직 2명과 지방 정무직 2명으로 구성된다. 국가 정무직은 대통령이, 지방 정무직은 통합특별시장이 임명한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정무직 부시장을 시민 공모 방식으로 선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이 가운데 1명은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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