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전남광주특별시 정무부시장 선정 절차 참여 포기
"아내 건강 좋지 못해…기대 부응 못해 죄송"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이병훈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방직 정무부시장 후보 선정 절차 참여를 포기했다.
이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추천제로 인사혁신처에 저를 전남광주특별시 부시장 후보로 추천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정 사정으로 인해 면접 심사에 참여할 수 없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사실 아내가 건강이 좋지 못해 당분간 하우스키퍼로서 가정을 돌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건강을 회복하도록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의 불참으로 지방자치단체 첫 국민추천제로 진행되는 통합특별시 지방직 정무부시장 중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는 4명이 경쟁한다. 대상은 △김진명 서울과학대학교 초빙교수 △나명환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 학장 △백승주 전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다.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 후보는 5명이다. 후보는 △박향 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현주 조선대학교 교수 △오미란 광주 여성가족재단 대표 △윤난실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 △채은지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다.
후보들은 8월 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시민배심원단 심사에 참여해 정견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다. 시민배심원단 심사 과정은 '전남광주TV'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8월 2일에는 인구비례로 추천된 시민 등 27개 시·구·군 시민 10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통합특별시는 시민배심원단 심사 결과와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 분야별로 3명의 후보를 선정한다. 통합특별시장이 분야별로 각 1명을 지명해 시의회에 통보하고, 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8월 중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시민추천제는 행정통합에 따라 최상위·초광역 행정체계로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규모와 위상에 맞게 차관급 부시장을 전 국민이 참여해 직접 추천하는 참여형 인사제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행정통합특별법에 따라 서울특별시와 같은 지위가 부여돼 부단체장의 직급이 차관급으로 격상됐다.
부시장은 국가 정무직 2명과 지방 정무직 2명으로 구성된다. 국가 정무직은 대통령이, 지방 정무직은 통합특별시장이 임명한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정무직 부시장을 시민 공모 방식으로 선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이 가운데 1명은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약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