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장마, 다음주 초 끝난다…폭염 본격화

26~27일 종료 가능성…늦게 시작했지만 종료는 예년 수준

비가 내리는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청 일대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지나가고 있다. 2026.7.9 ⓒ 뉴스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광주 지역 장마가 다음주 초 끝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26일과 월요일인 27일 사이 전남광주를 포함한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위가 심해지고 강수 양상이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올해 전남광주의 장마는 지난달 30일 시작됐다. 지난해(6월 19일)보다 11일, 평년(6월 23일)에 비해서는 7일가량 늦었다. 역대 장마일과 비교했을 땐 6번째로 늦은 장마다.

다만 남부지방의 평년 장마 기간인 31.4일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장마는 27~28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종료 시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날까지 전남광주 평균 강수량은 147.7㎜로 평년 남부지방 장마 평균 강수량(341.1㎜)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장마가 12일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빠르게 끝나면서 강수량이 55.7㎜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세 배 가까운 비가 내린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후 재분석을 통해 장마 종료일이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장마 뒤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밤에도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