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구 대동공장' 복합문화공간 변신…10월부터 시범운영
27~28년 영암방문의 해 '문화거점'으로 키운다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은 10월부터 구 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구 대동공장은 1950년대부터 영암쌀 집산과 가공, 저장을 담당했던 정미소와 양곡창고로 산업 구조 변화에 기능을 잃은 뒤 수십 년 방치됐다.
복합문화공간 재생 공사는 영암읍 회문리 1만 515㎡ 부지에 총사업비 226억 원이 투입된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1단계 농산물 가공센터와 농가레스토랑, 커뮤니티센터, 수제맥주 양조장 등을 조성하고, 창작·전시 공간 문화예술아뜰리에도 마련된다.
재생사업은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농촌자원 복합산업화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된다.
군은 10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시설을 안정화한 뒤, 2027~2028 영암방문의 해에 맞춰 구 대동공장을 방문객이 머물고 즐기는 대표 문화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제맥주 양조장은 생산과 체험, 판매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로 운영된다. 방문객이 양조 과정을 직접 보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도록 조성된다.
문화공간은 양곡창고 외형과 내부 골조를 최대한 보존하고 전시,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으로 꾸민다.
대동공장의 상징인 돔형 '대동라운지'도 원형을 살리고 일부 정미 설비는 전시 요소로 활용해 산업유산 가치를 이어간다.
하반기 진행될 '대동문화정미소-쌀랑쌀랑문화마당'은 산업공간 기억을 기록하는 '낱알의 기록관', '쌀랑쌀랑 소셜다이닝', '대동에너지방앗간' 등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등을 선보인다.
지역 농산물 가공·상품화와 판매를 지원하고 주민·청년·액션그룹을 위한 교육, 창업·사업화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농산업 활성화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방치된 공간을 주민의 문화생활과 창업,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되살려 군민이 일상에서 활용하는 문화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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