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바다 뛰어든 30대…구하려다 함께 빠진 친구까지 고립

완도항 인근 해상 남은 일행 신고…해경 출동해 구조

완도해양경찰서 구조대가 22일 오전 1시37분쯤 전남광주 완도군 완도읍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빠진 30대 2명을 구조하고 있다. (완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스1) 조수민 기자 = 22일 오전 1시 37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읍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30대 남성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협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신고 접수 10분 만인 오전 1시 47분쯤 바다에 빠진 두 사람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 직후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송 과정에서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병원 치료를 마친 뒤 현재 귀가 조치된 상태다.

당시 현장에는 지인관계 3명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술자리 도중 A 씨가 바다로 뛰어들자, 이를 목격한 친구 B 씨가 A 씨를 구조하기 위해 뒤따라 물에 들어갔다가 함께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남아있던 일행 C 씨가 이를 보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um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