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후보 "임내현 후보 '거짓말' 사과하고 후보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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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무소속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8일 "민주통합당 임내현 후보는 4일자 자신이 발표한 긴급성명에서 밝힌 ‘거짓말’에 대해 북구주민께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임 후보와 선거운동원, 선거사무관계자, 자원 봉사자 등 60여명에게 황모씨가 임내현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고 199만8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6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면서 "이것으로써 이번 임내현 후보측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전말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후보는 그럼에도 4일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비와 추위에 떨며 선거운동을 펼쳤던 선거운동원들이 고단하던 하루를 간단한 식사와 대화로 풀고 싶어 개개인이 돈을 걷어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켜먹은 것을 과대 포장해 흑색 비방을 일삼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임 후보는 더 이상 거짓말로 북구 주민을 현혹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북구 주민들께 사죄하는 것이 양심 있는 인간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이번 ‘제 3자의 기부행위 제한’ 의혹과 임 후보측의 ‘증거 인멸 시도’ 에 대한 조사 등 범법 행위 사태 전반에 대해 주민들의 알권리와 올바른 주권행사를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번 사건은 마치 미국 대통령 리차드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연상하기에 충분하다"면서 "당시 닉슨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자신에게 충성하던 부하들이 '자신 모르게 한 개인적인 일' 이리고 변명했다가 대통령 권좌에서 물러난 사례를 임내현 후보가 모를 리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