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교도소 수감 장윤기 첫 접견 조사…경찰서장 '출금' 신청
수사팀 편의 제공 여부 수사…張 큰아버지 경감도 참고인 조사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윤기 수사 과정에서 특혜나 편의가 제공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0일 오후 1시 광주교도소를 찾아 장윤기를 상대로 초동 수사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으로부터 특혜나 편의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다.
이날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큰아버지 장 모 경감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는다. 특수단은 장 경감이 사건 수사에 개입했거나 가족에게 수사 상황을 전달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장윤기 아버지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광산경찰서 김 모 경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 조사한다.
특수단은 전 광주 광산경찰서장인 김 모 경무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4일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이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무관은 사건 당시 지휘라인으로 수사 과정에 영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수단은 장윤기 사건 직후 장윤기 부친과 통화한 이력이 있는지 휴대전화 수·발신 내역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는 당시 지휘부를 향해서도 이어지고 있다. 증거인멸 혐의로 광산경찰서 전 수사팀장이 구속된 데 이어, 전 형사과장 박 모 경정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도 21일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박 경정은 장윤기에게 강간 등 살인 대신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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