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남구의회, 임기 10일째 개점휴업…의장 공백·원구성 난항
10일 민주당 연서로 임시회 속개했다 6분 만에 정회
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민주·혁신당 대치
- 박지현 기자
(전남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임기 시작 10일이 지나도록 의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남구의회는 10일 민주당 의원들의 연서로 제321회 임시회를 속개했지만 원 구성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개의 6분 만에 정회했다.
고우람 조국혁신당 의원은 "교섭단체 간 협의가 교착상태인데 개의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구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 교섭단체를 회피하는 행위이자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정회를 요청했다.
반면 은봉희 민주당 의장 후보는 "원 구성이 늦어질수록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주민"이라며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의회가 정한 민주적 절차에 따라 투표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구성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민주적 절차에 따라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누가 이기고 지는 정치가 아니라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심 임시의장은 "원 구성이 늦어지는 데 대해 지역 주민께 죄송하다"며 "양당 대표 간 의견이 조율될 때까지 본회의를 정회한다"고 밝혔다.
남구의회는 민주당 9석, 조국혁신당 3석으로 구성돼 민주당이 단독으로 원 구성이 가능하다. 다만 혁신당은 제2교섭단체 몫의 상임위원장 1석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투표로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이견이 평행선을 달리 있다.
앞서 남구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321회 임시회에서도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되면서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해 개원식이 잠정 연기됐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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