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5개국 감성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무대…16일 ACC

'아리랑, 실크로드를 만나다' 공연

중앙아시아 특별 초청공연 '아리랑, 실크로드를 만나다' (ACC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6일 오후 6시 30분 예술극장 극장2에서 중앙아시아 특별 초청공연 '아리랑, 실크로드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공연은 9월 개최되는 한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측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리랑을 타고 흐르는 실크로드 새로운 문화 여정'을 주제로, 중앙아시아 5개국 문화부와 주한 중앙아시아 5개국 대사관, (사)한·중앙아친선협회가참여한다.

중앙아시아 5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공화국,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전통 공연 명인들이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아리랑'을 각국의 음악적 감성과 전통 창법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가별 공연 곡은 △우즈베키스탄–해주아리랑 △카자흐스탄–진도아리랑 △키르기즈공화국–경기아리랑 △타지키스탄–정선아리랑 △투르크메니스탄–밀양아리랑으로 구성된다.

각국의 대표 전통 민요 공연, 출연진이 함께 꾸미는 합동 무대도 마련된다.

공연은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들이 오랫동안 간직해 온 '아리랑'을 매개로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문화적으로 다시 이어진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민족의 삶과 희망을 노래해 온 아리랑이 국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문화의 언어로 새롭게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한 세기 전 중앙아시아로 이주해야 했던 고려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했던 아리랑이 이제는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평화와 상생의 노래로 다시 울려 퍼지게 됐다"며 "뜻깊은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CC는 지난해 11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중앙아시아의 이동과 교류 역사를 조망하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 '길 위의 노마드'를 열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