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파란불'

민형배 특별시장 첫 간부회의서 "긍정적 전망"
고용위기지역 격상 "빠르게 지정받도록 최선"

여수국가산단 전경.(여수시 제공) ⓒ 뉴스1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가 특별시와 함께 추진하는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부장 특화단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지정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도 고용위기 지역으로 격상을 신청할 계획으로 침체한 지역 산업계의 돌파구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8일 동부청사 나철실에서 가진 첫 간부회의에서 석유화학 산업 위기를 논의했다.

민 시장은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소부장 특화단지' 현황과 선정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은 수요, 공급기업과 연구소 등을 공간적으로 집적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통합 전 전남도는 여수시와 나주시에 각각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전력기자재 산업을 광주시는 차량용 반도체 산업을 신청했다.

현재 공모 절차와 심사를 마치고 7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정 가능성'을 묻는 민 시장의 질문에 김기홍 전략산업국장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신청한 3곳의 특화단지 중 이차전지가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여수시가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부장 특화단지에 선정될 경우 지역 산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총 사업비만 2조 6333억 원으로 생산유발효과 4조 8695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 43억 원, 고용유발효과 1만 6525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앵커기업 3개 사에 협력기업 37개 사, 수요기업 2개 사 등 모두 42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수 석유화학단지는 그동안 범용 제품을 중점적으로 생산해 오면서 중국발 물량공세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면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율촌 제1산단과 세풍산단에서 소재 가공과 공급을 담당하게 되면서 전남 동부권 전체 산업 전환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서영학 여수시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산업부 관계자들과 매일 통화하다 시피하고 있다"며 "특화단지를 여수로 가져와야 산업 전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수시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에서 고용위기지역으로 격상 신청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민 시장은 "왜 아직 신청하지 않았나. 특별시가 뒷받침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세게 할 테니 서둘러 달라"며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상황이 악화할 것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논리를 적극 개발해서 빠르게 지정될 수 있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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