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호 전남광주시의원 "청소년 조롱의 놀이화 심각"…긴급토론

9일 개최…배재고 야구부 논란 관련 종합대책 논의

윤민호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이 1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례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고교야구대회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응원 구호로 파장이 커진 서울 배재고 야구부 논란과 관련한 긴급 토론회가 열린다.

윤민호 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의원(북구2)은 9일 시의회에서 '배재고 야구부 사태 진단과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윤 의원은 '배재고 논란'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특히 청소년 세대의 5·18 역사왜곡과 특정지역 혐오가 일종의 놀이문화와 '밈(meme·유행어)'처럼 일상화된 실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발 빠르게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서 도출된 역사·민주시민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전남광주특별시 차원에서 대응 방안과 정책을 주문할 계획이다.

토론은 윤 의원이 좌장을 맡아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최기영 민변 광주전남지부 부지부장, 백성동 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 최완욱 광주 인권지기 '활짝' 상임활동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배재고 학생들에 대한 처벌이 사회적 쟁점화가 되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짚고 향후 종합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며 "때리는 아이와 맞은 아이가 서로 사과하는 형국처럼 비춰지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본다. 종합적 실태와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도 상임위 조직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14일쯤 광주일고를 방문해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최정훈 교육위원장은 "이미 사회적으로 민주화운동으로 공인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조롱과 폄훼는 우리 사회에서 용인될 수 없는 부분이다"며 "더군다나 우발적인 행동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율동까지 맞추면서 우리 지역 민주화의 역사에 큰 아픔을 줬다.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 현장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 논의를 진행한 후 광주일고를 방문할 구상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