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원구성 첫날부터 삐걱…여야 이견에 본회의 정회

교섭단체 구성 혁신당 "민주, 사전 협의 않아" 반발

광주 남구의회. ⓒ 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가 제10대 의회 원 구성 첫날부터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본회의가 정회됐다.

2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21회 임시회에서는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원 구성 방식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입장 차로 회의가 중단됐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일 3명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민주당이 원 구성 과정에서 사전 협의에 나서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고우람 조국혁신당 의원은 "민주당과 공식적인 사전 협의는 전혀 없었다"며 "교섭단체를 인정하는 의미에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 정도는 배분하는 것이 협치의 출발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자리 욕심 때문이 아니라 교섭단체를 인정하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다른 지방의회에서도 소수당에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을 배분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당은 이날 오후 1시 교섭단체 대표 간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원 구성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의장 후보인 은봉희 의원은 "이제 시작하는 의회인 만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교섭단체 간 논의를 통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의회는 민주당 9석, 조국혁신당 3석으로 구성돼 민주당이 단독으로 원 구성이 가능한 구조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에 걸맞은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배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원 구성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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