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 전남광주시의원 당선인,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겸직키로

"노조원들 요청으로 맡아야 하는 처지…은행원은 휴직"

대선 투표 독려하는 박만 전남광주특별시의원 당선자.(광주은행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노동계 추천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의회 비례대표에 당선된 박만 당선인이 본업인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직도 겸직하기로 했다.

25일 박 당선인에 따르면 광주은행측에 은행원직은 휴직하는 대신 노조위원장직은 겸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원은 겸직신고를 하면 당선 전 직책을 당선 후에도 유지할 수 있다.

박 당선인은 2023년 제20대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돼 올해 2월 연임에 성공했다. 재선 노조위원장 임기 초에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받게 되면서 노조원들도 박 당선인에게 겸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은 노조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겸직을 하는 대신 본업인 은행원은 임기 동안 휴직하기로 하면서 은행원 월급은 받지 않는다.

박 당선인은 "노조위원장과 시의회 의원 모두 시민과 노동자의 선택으로 뽑힌 선출직인 만큼 할 수 있는 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공적 역할과 조합원 공약 이행의 책무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도록 현장의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