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송영길 "원팀" 강조…통합특별시의회 원구성 순항

첫 당선인 워크숍서 지역 힘겨루기 대신 원구성안 도출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전남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손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김성준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김민석·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들이 '원팀'을 강조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들도 광주·전남 지역간 큰 이견 없이 원구성안을 도출했다.

17일 민주당 광주시·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전남 보성에서 민주당 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인 워크숍이 진행됐다.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당선자 총회를 통해 원구성을 논의했는데 유력 당권주자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당선인들에게 '당정청 원팀'을 주문했다.

김민석 총리는 "호남과 민주당이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흥과 승리와 역사를 써 내려가야 하는데 자칫하면 흔들릴 수 있는 그런 위기감이 온다"며 "당정의 완벽한 일치, 민생 실용 확장 노선을 통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정의를 만들어가겠다"고 당부했다.

송 의원은 10여 분 격정을 토로하며 '원팀정신'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정말 일을 잘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 집권당 대표와 대통령이 대결한다는 게 누구의 귀책 사유를 따지기 전에 비정상적인이고 너무나 안타깝다"며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대결하는 모습이 계속 뉴스거리가 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통령이 호남의 미래 산업을 확고하게 구축하겠단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이 정말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함께 튼튼하게 막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당선자 총회에서는 관례에 따라 4선에 연장자인 송형곤 당선인(고흥1)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하고 원구성 안건을 논의했다.

논의는 10개 조로 나뉜 당선자들이 조별토론을 통해 도출한 방안을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테이블별로 선(選)수와 지역별로 당선인들을 고르게 배치하면서 자연스레 전남과 광주 당선인들간 논의가 이뤄졌다.

당선인들은 시도당 지침대로 상임위는 광주 4개, 전남 7개로 배분하는 안에 합의했고 다만 원내대표와 의회운영위원장을 분리하자는 의견을 냈다. 당을 대표해야 하는 원내대표와 야당 의원도 고려해야 하는 운영위원장의 역할이 상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당선자들은 분리 방침에 동의했다.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10명으로 정하는 과정에서는 야당의 숫자에 기준을 맞추기 보다는 전국 광역의회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의장단 선출 절차를 총괄하게 될 선거관리위원장에는 강수훈 재선 의원(광주 서구1)이 만장일치로 추천됐다.

총회에 참석한 한 초선 의원은 "김민석·송영길 등 두 분의 발언을 통해 당내 갈등이 부각될 경우 첫 통합의회 출범이 시도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당선인들 가운데서 확산됐던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이견 없이 원구성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