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 외손자' 카스트로프, 월드컵 결승골 기대해"
어머니 고향…체코전 앞두고 나주시민들 응원 확산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본선 첫 경기인 체코전(한국시간 12일 오전 11시)을 앞두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에 대한 전남 나주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확산하고 있다. 카스트로프의 어머니 안수연 씨(60)의 고향이 나주시 산포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그를 '나주의 외손자'로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안 씨는 나주에서 태어나 남평중, 전남여고, 서울대(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유학길에 올라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가며 하노버대에서 석사 학위(친환경 도시조경 설계)를 취득했다.
독일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안 씨는 세 아들을 낳았으며 둘째인 카스트로프를 비롯한 아들 모두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뿌리를 꾸준히 심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의 이종사촌 언니이자 카스트로프의 이모할머니인 한 모 씨가 현재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과 독일 이중국적자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장한 카스트로프는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어머니의 모국인 대한민국 대표팀을 선택해 역대 최초 해외 출생 남자 국가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해 9월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03년생인 카스트로프는 179㎝, 76㎏의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멀티능력으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시민들은 체코전을 앞두고 "어머니의 고향인 나주의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을 빛내주길 바란다"며 한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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