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국산 양파가격, 수입산보다 낮아…구조적 대응 필요"
생산비 상승 속 가격 하락으로 농가 경영 악화 우려
-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9일 국산 양파 가격이 수입산보다 낮아지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국산 양파 가격이 수입산에 역전되는 현상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2025년 11월 19일 가락시장 ㎏당 양파 상품 경락가격은 국산 1080원, 수입산 1111원으로 전일 대비 가격이 역전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올해 6월 8일 기준 ㎏당 국산 양파 가격은 612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43% 하락한 반면, 수입산 가격은 1450원으로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양파 가격 하락 장기화에 따른 생산기반 약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양파 자급률이 2025년 89.5%에서 2035년 88.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농가당 농업경영비도 2025년 2820만원으로 전년(2720만원) 대비 3% 이상 증가해 농가 소득 감소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만생종 양파 출하가 본격화되는 6~7월 이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농가 경영 악화와 영농 이탈이 가속화돼 국내 생산기반 약화와 농산물 공급 안정성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전남에서는 최근 약 220㏊ 규모의 조생종 양파밭을 폐기해 시장 격리했다.
서삼석 의원은 "생산자는 생산비조차 회수하지 못해 영농을 포기하게 되고 이는 곧 국내 생산기반 붕괴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급 조절과 정부 비축 물량 확대, 수입관리 체계 개선 등 위기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정책대응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중만생종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수매비축 물량을 평년보다 82% 확대한 2만톤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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