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도약"

지역에서 배운 인재, 지역 미래 산업 채용…'교육 지산지소' 완성
"인위적 통폐합으로 현장 혼란 초래하는 일 없을 것"

김대중 교육감 후보가 2일 오후 6시께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김대중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광역특별시교육감의 당선 소감은 "'김대중'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말로 시작됐다.

'김대중'이라는 자신의 이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과 같은 점이 이번 교육감 선거 승리의 일정 부문을 견인했다는 진솔한 고백이다.

그 때문에 김 당선인은 '김대중'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신중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으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먼저 "(광주·전남)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의 우수한 일자리를 찾아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점을 꼽았다.

에너지가 생산되는 곳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듯,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의 미래 산업에 우선 채용되는, 이른바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所)'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포부이다.

이를 위해 "AI와 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 10만 명을 양성, 아이들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500만 메가시티의 청사진을 현실로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전남·광주 교육행정 통합에 따른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인위적인 통폐합으로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학생의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시·도 경계를 허무는 자유 학구제와 스마트 통학망을 통해 불편은 줄이고 혜택은 배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계 안팎에서 가장 예민하게 주시하는 교사 인사이동과 조직 안정화 문제는 "'현장과 지역 중심'이라는 원칙 아래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초대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으로서 행정 통합의 완성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도약, 세계의 인재들이 전남광주를 찾아오는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