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고 놀러가요"…아이 손잡고 나주 투표소 찾은 가족들
공공기관 직원·혁신도시 주민들 참여
- 서충섭 기자
(나주=뉴스1) 서충섭 기자 = 6·3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날을 맞아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나가는 길에 투표소를 들르는 등 발길을 재촉했다.
30일 오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점심이 지나자 본격적인 투표 행렬이 줄을 이었다.
한국전력공사 등 이전 공공기관들이 다수 밀집한 혁신도시 주민들은 어린 자녀의 손을 붙잡고 투표소로 발길을 향했다.
투표를 마치고 야외활동을 하려는 이들의 손에는 저마다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풍선, 간식거리가 들렸다.
두 자녀를 데리고 온 한 공공기관 직원은 "투표하고 가족들끼리 얼른 놀러가려고 한다"면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주민들은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지방균형발전전략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는 희망도 나타냈다.
혁신도시 주민인 정영숙씨(79)는 "2016년 혁신도시에 와서 10년이 됐는데 지금도 살기 좋은 동네지만 앞으로 더 좋은 곳이 되려면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져 인구가 팽창해야 한다. 지금은 인구가 부족해 상권에 생기가 없어 안타깝다"면서 "우리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뛸 후보, 새로운 물결을 가져올 후보를 뽑았다"고 전했다.
한편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낮 12시 전남은 29.86%의 누적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유권자 155만 8206명 중 46만 533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남 시군별 투표율은 신안군이 51.15%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진도군 45.51%, 함평군 43.57%, 강진군 42.54%, 장흥군 41.50% 등 많은 지자체가 40%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날 전남은 22.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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