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확보한 강진 '반값여행'…이제 365일 연중 누린다
6월부터 문체부와 지역사랑휴가지원사업 시행
- 박영래 기자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전국 최초로 '반값여행'을 도입해 관광정책의 흐름을 바꾼 전남 강진군이 앞으로는 사계절 내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365일 관광도시'로 변모한다.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2026년 반값여행 사업 운영을 위해 군비 30억 원, 지역사랑휴가지원사업 1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 원 등 총 6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연중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특정 시즌에만 반짝 운영되는 이벤트가 아닌, 언제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지속형 관광정책으로 자리 잡게 됐다.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경비의 최대 50%를 지역화폐로 환급받는 전국 최초 체류형 관광정책이다. 관광객은 여행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로 운영되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강진 모델은 정부 정책으로까지 확대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총사업비 65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 휴가지원'(반값여행)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강진군 정책 모델을 국가사업으로 채택했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84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강진군을 포함한 1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지역에는 강원 평창·영월·횡성, 충북 제천, 전북 고창, 전남 강진·영광·해남·고흥·완도·영암, 경남 밀양·하동·합천·거창·남해 등이 포함됐다.
강진군은 오는 31일까지 반값여행 1차 사전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6월 1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일반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의 50%, 청년층에게는 최대 70%까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값여행 신청은 포털사이트에서 '강진 반값여행'을 검색하거나 강진반값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우리 국민의 지역여행 수요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올해 1~2월 내국인의 지역여행 횟수는 3931만 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지역여행 지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해 5조401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거주 국민의 지역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81% 증가한 1억7690만 명을 기록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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