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김덕수 "한전 와도 유령도시…사기업 함께 와야"

"한전·aT 왔지만 관련 기업 없어"…산업 연계 부족 지적

김덕수 조국혁신당 전남 나주시장 후보가 24일 유세 도중 공공기관 연계 기업들의 합동 이전을 강조하고 있다.(김덕수 SNS. 재배포 및 DB 금지)

(나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현역 시장에 도전장을 낸 김덕수 조국혁신당 나주시장 후보가 나주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보다 기업 투자 유치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4일 나주 유세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기업들이 투자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대기업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중앙회 등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답이 아니다"라며 "오는 건 좋다. 어차피 오게 돼 있다. 제가 국무총리실에서 공공기관 이전 실무를 맡아봤기 때문에 안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공공기관 몇 개 와봐야 우리 삶이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빛가람동을 눈으로 보고 있지 않느냐. 유령 도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한국전력을 언급하며 산업 생태계 부재도 지적했다.

그는 "빛가람동의 한국전력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세계적인 기업이다. 세계 7대 전력 그룹이지만 나주에 전봇대, 전구, 전깃줄 만드는 회사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이 만든 빛가람동은 이같은 전기 관련 상품을 만들어 전라도가 먹고 살라는 뜻이었다"면서 "농어촌공사와 농축수산물유통공사가 나주에 왔다. 대한민국 농업의 핵심이 나주에 왔지만 농기계 만드는 회사는 나주에 있느냐? 없다. 그런 회사들이 나주에 들어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인 김 후보는 윤병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