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주 여수시장 후보 "여수산단 살리려면 산업 전기료부터 낮춰야"

직접전력거래·공동전력구매·지역 에너지 자립 구상
"생산비 절감이 산단 경쟁력 회복 핵심"

여수국가산단 전경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김창주 무소속 여수시장 후보가 침체 위기에 놓인 여수국가산업단지 회생 방안으로 '산업 전기료 인하'와 '수소산업 전환'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20일 여수플랜트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과 긴급 좌담회를 열고 산단 위기와 노동자 고용불안, 기업 이탈 문제 등에 대한 현실적 대책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좌담회에서 "여수산단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정치적인 구호보다 기업이 실제 체감하는 생산비 절감 대책으로 전기세를 낮춰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수산단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안전문제와 공정 효율성 등 산단 대개조 문제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산단 운영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생산 원가 절감인데 가장 크게 부담을 주는 부분이 전기료"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직접전력거래(PPA) 확대, 기업 공동전력구매 시스템 구축 △산업단지 자체 전력 생산체계 도입, 송배전망 이용 최소화를 통한 계통요금 절감, 태양광 기반 지역 에너지 자립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산업용 전기료를 최소 30%, 많게는 7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전기를 싸게 공급하는 도시가 결국 기업과 일자리를 가져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산단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원자재·에너지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와 투자 위축 우려가 큰 상태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장치산업 특성상 전기료 상승은 곧바로 생산 원가 부담으로 이어져 산단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 노동계도 산단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탈과 정비·플랜트 물량 감소, 고용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