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복주머니난' 개화
- 서순규 기자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복주머니난'이 지리산 아고산대 특별보호구역 일원에 개화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주머니난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난초로 꽃의 모양이 마치 주머니를 연상시켜 복주머니란 또는 요강꽃이라 부른다.
꽃은 5~6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분홍색이다. 서식지 파괴와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했고, 2012년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전남사무소에서는 특별보호구역 순찰과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복주머니난은 평균 일주일 정도 개화하고, 향기는 없지만 할미꽃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어 보는 사람에 따라 '애처롭다'거나 '클래식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리산에 피는 복주머니난은 자주색이지만 다른 나라에는 노란색 또는 다른 색 복주머니난이 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훈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탐방 시 특별보호구역 내 무단출입 및 식물채취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며 "건강한 자연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관련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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