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일반공개한다…5·18 기념식 이후

본관·옛 도경찰국·상무관 등 공개…복원 자료 활용한 특별전도 함께 운영

옛 전남도청 축소모형. 2026.2.24 ⓒ 뉴스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옛 전남도청이 시민에게 18일 오후 2시부터 개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복원 공간 공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이날 일반 관람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공개는 복원 사업을 거쳐 되찾은 공간을 시민에게 다시 여는 절차다.

관람 구역에는 도청 본관과 옛 도경찰국 본관, 민원실, 회의실, 상무관, 별관 방문자센터가 들어간다. 방문객은 공간별 전시를 따라가며 항쟁의 흐름과 당시 시민 대응을 살필 수 있다.

본관은 열흘 동안 이어진 항쟁 과정을 중심에 둔 전시 구역으로 꾸려졌다. 상무관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장소로 운영된다.

옛 도경찰국과 도청 회의실에서는 영상 자료와 구술 기록을 통해 시민 자치의 장면을 보여준다. 관람객이 공간별 기능 차이를 따라 당시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복원 과정에서 모은 자료를 활용한 특별전도 같은 날 시작한다. 이 전시는 8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에는 1980년 광주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기록과 기억, 기념이라는 축으로 오월의 시간을 되짚도록 했다.

앞서 문체부는 올해 2월부터 약 40일 동안 시험 운영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나온 언론과 시민 의견을 반영해 공간 구성을 다듬었다.

문체부는 앞으로 이곳을 민주주의 학습 현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휘영 장관은 "재개관한 옛 전남도청이 광주의 기억과 한국 민주주의의 의미를 전하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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