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금고 경쟁 농협은행·광주은행 "우리가 적격"(종합)

NH농협은행. 2025.6.25 ⓒ 뉴스1 장수영 기자
NH농협은행. 2025.6.25 ⓒ 뉴스1 장수영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선정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수의제한경쟁입찰에 참여한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 간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3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전남·광주 통합금고 선정과 관련해 농협이 최적의 금융파트너"라며 "금고 재정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의 금융편의 증진을 위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 전역에 구축된 영업망과 지역 농·축협 네트워크를 통해 도심뿐 아니라 읍·면 단위까지 폭넓은 금융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통합시 27개 시군구 중 22개 1금고를 취급하고 있어 통합시 금고 운영 취지에 맞는 은행은 농협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시민편의 강화를 위해 모바일·인터넷 기반 지방세 납부서비스 확대, 무인·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 고령층·디지털 취약계층 맞춤 금융지원, 공공기관 연계 금융상담 서비스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에 맞서는 광주은행도 지역은행의 역할과 당위성,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평가 기준 적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광주 동구 대인동에 자리한 광주은행 본점.(광주은행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 /뉴스1

광주은행은 "통합특별시 첫 1금고는 단순한 금융기관 선정이 아니라 통합 행정의 안정적인 출발과 지역 재정 운영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사안인 만큼 우리 지역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이 지역에 특화된 금고 운영 경험이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금고와 전남 시·군 금고를 현재까지 57년간 수행해 온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광주 80개, 전남 46개 등 광주·전남권 126개 점포망을 기반으로 지역민 이용 편의성과 금고업무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는 7월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고를 운영할 은행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 광주시 1금고인 광주은행과 전남도 1금고인 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제한경쟁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22일쯤 구성될 특별시 금고선정평가위원은 총 11명으로 전남도 추천 5명과 광주시 추천 5명, 시·도 공통 추천 1명(위원장)으로 구성된다.

한편 시중은행까지 가세하게 될 2027년 통합특별시 금고 선정은 특별시 출범 이후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이르면 10월쯤 공고 예정이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