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시 1금고' 도전…광주은행 "안정적 업무 수행 능력 입증"

"지역 금고 운영 노하우 있어"

광주 동구 대인동에 자리한 광주은행 본점.(광주은행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 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추진되는 새로운 1금고 선정과 관련해 광주은행의 역할과 당위성,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평가 기준 적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광주은행은 13일 "통합특별시 첫 1금고는 단순한 금융기관 선정이 아니라 통합 행정의 안정적인 출발과 지역 재정 운영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사안인 만큼 우리 지역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이 지역에 특화된 금고 운영 경험이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금고와 전남 시·군 금고를 현재까지 57년간 수행해 온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광주 80개, 전남 46개 등 광주·전남권 126개 점포망을 기반으로 지역민 이용 편의성과 금고업무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는 7월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고를 운영할 은행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 광주시 1금고인 광주은행과 전남도 1금고인 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제한경쟁방식으로 진행한다. 양측은 금고 수행 경험과 전산 운영 역량을 놓고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쯤 구성될 특별시 금고선정평가위원은 총 11명으로 전남도 추천 5명과 광주시 추천 5명, 시·도 공통 추천 1명(위원장)으로 구성된다.

광주은행은 "오랜 기간 축적한 광주·전남 지역 금고 운영 노하우와 지역 행정·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합특별시의 첫 1금고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경제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투자와 금융지원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어느 시중은행도 참여하지 않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260억 원을 출자하며 지역 대표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며 "광주·전남 지역성장펀드 출자,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고 덧붙였다.

광주은행은 금고 지정 과정에서 공정한 평가 기준 적용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특히 지역농협의 점포수가 평가 기준에 포함되는 것과 관련해 광주은행은 "농협은행과 별개의 법인으로, 관내 지점 수나 지역사회 기여실적을 평가할 때 지역농협의 실적과 영업소를 농협은행의 실적으로 합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판례 및 검토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시중은행까지 가세하게 될 2027년 통합특별시 금고 선정은 특별시 출범 이후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 공고할 예정이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