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소재 중학교 3학년 전원, 일본 역사·문화 체험학습 간다

384명 왕인박사 유적·현지 문화교류 참여

2025 영암 중학생 해외역사문화 체험학습(영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 소재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이 일본으로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떠난다.

13일 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따르면 19일부터 6월 1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일본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체험학습에는 관내 중학교 11개교와 특수학교 2개교 3학년 학생 384명이 참여해 일본 오사카·교토 지역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오사카부 히라가타시에 있는 왕인 박사묘와 교토 도시샤대학교 윤동주·정지용 시비 등 역사 현장을 탐방한다.

왕인총은 1600여 년 전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들고 가 문자를 전해 일본 문화의 시조로 숭앙받는 백제 사람 왕인의 묘소이다. 1938년 오사카부가 사적으로 지정한 히라카타시의 전왕인묘(傳王仁墓)이다.

오사카성과 도톤보리, 청수사,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도 체험하며 일본 현지 대학생과 소그룹 자율 탐방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올해는 현지 대학생과 함께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해 학생들의 소통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윤재광 군수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 중학생 해외 역사·문화 탐방은 영암군 지원으로 2024년까지는 영암교육지원청이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영암군 미래교육재단이 맡아 추진하고 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