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손훈모 확정…"민생과 성과로 증명"

진보당 이성수·무소속 노관규 후보와 '3파전'

손훈모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가 12일 강진에서 열린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에서 공천장을 수령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본인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측근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 불거지면서 '후보 교체설'까지 제기됐던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장 예비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손 후보는 12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전북 공천자 대회에서 순천시장 후보 '공천장'을 받았다.

손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수많은 검증과 공격, 정치적 음해와 네거티브 속에서도 당과 시민 앞에 당당히 검증받았다"며 "민주당의 검증 시스템과 시민의 선택까지 부정하는 무책임한 구태 정치"라고 자신의 공천 철회를 요구한 후보들을 비판했다.

손 후보는 "순천은 더 이상 발목 잡는 정치, 공작 정치, 갈라치기 정치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갈등과 분열이 아닌 민생과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 후보는 지난달 27일 캠프 관계자와 사업가 간의 불법 정치자금거래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민주당 중앙당의 긴급 감찰을 받았다.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순천시장 선거는 손훈모 민주당 후보, 이성수 진보당 후보, 노관규 무소속 후보 간 '3파전'이 확정됐다.

최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노 후보는 민선 8기 성과를 앞세워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 민심을 다져온 이 후보는 시민들이 직접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순천시민공동정부', '시민주권국 신설' 등을 내세워 표심을 다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탄탄한 조직력의 민주당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무소속 후보, 확실한 지지층을 가진 진보당 후보 간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며 "어느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표 차이가 크게 벌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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