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구하려다 부상 남고생에 악플…경찰 "2차 가해 엄정 대응"
허위사실 유포 등 집중 모니터링…끝까지 추적해 검거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청은 광주 도심에서 살해당한 여고생을 돕기 위해 나섰다가 흉기에 다친 남학생에 대한 비난·비하 등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추측성 게시글, 조롱·비난성 댓글, 인격 모독 표현 등의 2차 가해 행위를 수집하고 있다.
사회적 심각성을 고려해 여타 온라인 명예훼손·모욕 사건과 달리 엄격한 잣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계획이다.
온라인상에서의 악의적인 2차 가해 게시글은 현행법상 △명예훼손·모욕 △정보통신망법위반 △전기통신기본법위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2차 가해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게시글에 대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피해 예방·단속을 전개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남학생의 아버지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사건이 국민들에게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남고생이 도망갔다'는 식의 댓글들을 봐야 했다"며 "상처를 조금 입고 도망한 것처럼 말하는 걸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고 호소한 바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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