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불길에 휩싸인 어선…진도 해상서 10명 전원 구조
- 이수민 기자
(진도=뉴스1) 이수민 기자 = 10명이 탄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목포해경의 긴급구조 협조요청을 받은 인근 선단선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12분쯤 전남 진도군 눌옥도 서방 6해리 해상에서 10명(내국인 5명, 인도네시아 4명, 베트남 1명)이 탄 21톤급 근해통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선박 선장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승선원의 상태를 파악하며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흩어지지 말고 모여 있도록 당부했다.
또 항공기와 서해특수구조대를 비롯한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과 해양재난구조대와 인근 조업선들을 대상으로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인근 조업선에서 처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고 어선은 강한 불길에 휩싸여 있었으며 승선원 10명 전원이 선수에 모여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전원은 신고접수 약 30분 후인 0시 40분 선단선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10명은 곧이어 도착한 해경 경비함으로 옮겨졌으며 가벼운 찰과상 외에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화재선박 내 LP 가스통 등 위험물에 의한 폭발에 대비해 인근 어선들의 접근을 막고 소화포 등을 이용해 소화작업을 진행중이다.
구조된 선장과 갑판장 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께 사고 위치에서 투묘 후 전원 취침했으며 잠을 자다가 갑자기 뜨거워 지는 것을 느끼고 화재를 최초 확인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를 수습하고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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