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사업 정부 '건설계획' 반영 요청

재정협의회서 지역 핵심 현안사업 적극적 지원 건의

지방재정협의회.(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7일 세종시에서 열린 2026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영암~광주 초고속도로와 영암~진도 고속도로 사업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할 것을 건의했다.

두 사업은 전남 서남권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기반 시설로, 전남도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단지 공동접속설비 구축사업의 예타 면제와 2027년 설계비 등 국비 493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농촌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고령농의 안정적 노후생활과 청년농 유입을 돕기 위해 벼 재배 농가 퇴직연금 제도 도입도 건의했다. 이 제도는 공공비축미 수매액의 10%를 국비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2027년 사업비로 306억 원이 소요된다.

AI 자율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구축사업도 제안했다. 잠정 총사업비 3000억 원 규모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제조 공정에 접목해 조선소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2027년 핵심 기술개발비 15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여수·광양항을 북극해 자원 운송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450억 원 규모의 북극항로 구축 실증사업을 건의했다.

제갈래원 도 예산담당관은 "전남의 미래 SOC와 첨단 전략산업이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신규 사업 153건을 발굴하고 사업 논리 개발을 마친 뒤 지난 3월부터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있다.

전날 해남과 영암을 찾은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에게 태양광 발전단지 공동 접속설비 구축 사업의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예산 심의가 본격화되는 8월까지 지휘부와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기획예산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