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실련 "에너지공대 총장 장기간 공백…적임자 조속 선임해야"
"정권 입맛에 맞는 인물 찾는 절차 돼서는 안돼"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시민사회가 장기간 공백으로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의 조속한 선임을 촉구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성명을 통해 "2년 5개월 이상 총장직 공백은 대학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핵심 사업 추진, 대외 협력 체계 구축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각국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총장 선임 과정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찾는 절차가 돼서는 안 된다"며 "총장은 국가 에너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전략가이자 실행형 리더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 호남권 전력 계통 포화 문제 등 복합적 과제에 직면한 지금 에너지공대는 산업 전략을 통합적으로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가 핵심 연구 기관으로 기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지자체·산업단지·지역 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연구 성과가 지역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총장 선임이 지연되거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인사가 임명될 경우 국가 전략 추진 동력을 약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너지공대는 이사회는 지난 2월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 총장 선임 건을 안건으로 올렸으나 부결 결정을 내렸다.
2년 넘게 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면서 신규 사업 추진이나 우수 교원 확보, 대외협력 등 의사결정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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