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략공천 임문영 "전남광주 산업지도 완전히 바꿔보라는 특명"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공천…선거운동 채비 돌입
"하정우 수석과 수시로 소통·격려, AI정치 꿈 이루려 출마"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59)이 전략공천 확정 직후 광주를 찾아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임 후보는 자신이 공천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전남광주를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라는 특명을 받고 왔다"고 강조했다.
임 부위원장은 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략공천이 확정된 직후(6일 저녁) 광주로 내려와 광산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났다. 오늘 오전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지역을 돌며 지역 당원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조만간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캠프를 꾸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전날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인 임 부위원장을 광주 광산을 보선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정청래 당 대표도 임 부위원장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대한민국 초석을 다진 최고 전문가"라며 "하정우 전 AI수석과 함께 쌍두마차가 돼 국회서 AI입법 활동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으나 앨빈 토플러의 저서 '권력이동'을 탐독하고 인터넷과 정보화로 진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PC통신에 입사해서는 '하이텔 길라잡이'를 집필하고 나우콤 나우누리 대표 시삽(운영자)을 맡는 등 국내 1세대 IT전문가로 활동했다.
임 부위원장 역시 자신이 공천받은 이유에 대해 "정치적 고려보다도 지역발전을 위해 미래산업 전문가를 국회에 진출시키기 위한 당의 뜻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임 부위원장은 전남광주를 위한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앞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지역 정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으로서 그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광주전남 AI 산업 역시 막후에서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광주 AI 기반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은 처음 사업 구상 단계서부터 제가 다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 담당 국장과 관계자들을 AI전략위로 다 불러서 함께 회의했다"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도 논의했고 현대자동차 관계자들도 만나면서 당초 송정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산업을 도시 전체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 전체가 시민이 참여하는 최초의 완전한 마스(Mars·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 구축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보여주고 싶다"며 "자율주행을 예로 들면 택시 기사들이 전부 교통 관제사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고, 새로운 자동차 제조 산업과 소프트웨어·머신 러닝 기업과 소부장 업체 유치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외교로 열어놓은 길 중에 자동차 관련 산업이 많은데 그것들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특히 "당의 공천을 수락하면서도 밝혔지만, 이번 광산을 전략공천은 단순히 국회의원 자리 하나를 공천한 게 아니다. 광주전남의 새로운 미래산업 혁신사례를 만들기 위한 특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구가 줄며 더 이상 80~90년대식 중화학공업을 유지할 수 없다. 공장은 스마트해져야 하고 로봇으로 대체돼야 하며 그 로봇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이 돼야 한다. 새로운 AI글로벌 산업 확대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 인사의 전략공천에 반대하며 "AI부시장으로 충분하다"는 광주시민단체의 반대 논리에 대해서는 "충분치 않다"고 반론했다.
임 부위원장은 "지금 정부는 광주전남을 키워서 AI전환국가의 중심에 놓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부와 대등하고 밀접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광주·전남 행정을 잘하는 데에는 충분한 적임자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광산을 공천은 단순히 해당 지역을 맡으라는 것이 아니라 산업지도를 완전히 바꿔보라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빈 자리 메꾸러 왔으면 저도 운동권이라고 소개하고, 광주가 고향이라는 얘기만 하면 되겠지만 왜 미래를 이야기하겠나"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보다 현실정치가 훨씬 더 힘들다. 그렇지만 일종의 특명을 받고 지방주도 AI시대를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해내야 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임 부위원장은 하정우 초대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임명 당시 함께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AI 쌍두마차'다. 현재도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하 수석과 수시로 소통한다고 했다.
임 부위원장은 "함께 일할 때는 하루 100통도 넘게 통화했고, 지금도 카톡으로 수시로 이야기한다. 조금 전에도 대화했다"며 "제가 공천을 받자 함께 잘하기 경쟁하자고 했다. 먼저 출마한 하 수석이 '형님 이제 현장에서 빨리 배우셔야 한다. 힘드시겠다. 저도 힘들지만, 많이 배우고 있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빨리 선거 끝내고 제대로 AI 판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하 수석은 해양·항만·국방AX(AI트랜스포메이션)가 꿈이다. 저는 자율주행과 에너지AX를 이루는 게 꿈이다. 각자가 성과를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정치권도 정치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진출해야 한다. 그들이 좀 더 역할을 많이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