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단체 "낙하산 공천·선거구 쪼개기 민주당 규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로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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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6일 "민주당이 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를 시민 의견 수렴과 검증도 없이 시의원 후보로 전략공천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선은 시민과 당원의 선택을 통해 후보의 경쟁력과 적합성을 판단하는 민주적 절차"라며 "이를 무력화하고 탈락 인사를 곧바로 공천한 것은 시민의 선택을 우롱하고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전형적인 낙하산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5일 6차 기초의원 심사 결과, 여수시 바 선거구에 시장 결선에서 탈락한 김영규 후보를 '나' 번호로 전략공천했다.

연대회의는 "특정 정치인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시민의 의사를 뒤집고 공천을 사유화하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지방의회를 특정 정당의 자리 나눠 먹기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 선거에서 4명을 선출했던 여수시 마 선거구가 마·바로 나눠진 것에 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회의는 "사실상 중대선거구제를 무력화하는 전형적인 '선거구 쪼개기'"라며 "거대정당 중심의 기득권 구조를 강화하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 경선 탈락자 전략공천 즉각 철회 △대시민 공개 사과 △선거구 쪼개기 재검토 △선거제도 개혁 존중 등을 요구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