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장 마치면 손자 보러 가겠다"…정계은퇴 '배수진'
'국민과 나라 위한 마지막 소임'…동료의원들 향해 '지지 호소'
- 조영석 기자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은 "국민과 나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겠다"며 동료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의원님들! 저 박지원을 보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회의장을) 간절하게 하고 싶어 나선 길이다"며 그 간절함은 '국민과 나라를 위한 소임'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자신의 정치 역정을 밝히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DJ 집권 말 '이인제는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를 맡아 정치를 계속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단연코 거절했다. 그리고 고 노무현을 우리 당의 후보로,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자신의 정치적 정통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북송금특검과 관련, 3년간의 옥살이를 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이라며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싸워 감옥으로 보냈고, 박근혜를 탄핵했다"고 했다.
그는 또 "'윤석열 타도 이재명 살리기' 방송 1740회는 물론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 500여회 출연해 이재명 정부 성공 지원과 우리 당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 및 지원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끝으로 정계를 떠나 "손자를 보러 가겠다"며 배수의 진도 함께 쳤다.
박 의원은 글에서 "혹자는 박지원이 의장 재임 때 혹은 그 후 욕심을 내어 자기 정치를 할 것이라고 의심한다. 하지만 저는 물리적으로도 마지막 도전이다"며 "그 후(국회의장을 마친 뒤) 저를 기다리는 두 딸과 사위, 손자들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모셨듯이 마지막 정치 인생을 국민과 당원, 이재명 대통령께도 충성을 다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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