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기획예산처에 AI·조선업 자동화 국고 지원 건의

솔라시도·HD현대삼호 찾은 조용범 예산실장에 요청

기획예산처 예산실방 방문.(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6일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이 해남과 영암을 찾아 재생에너지 기반 인공지능(AI) 산업 현장과 조선업 AX 전환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현안과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재생에너지 허브와 데이터센터 조성 예정지, 조선업 자동화·지능화 전환 현장을 직접 살피고 지역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해남 등을 방문했다.

조 실장은 솔라시도에서 기업도시 조성 현황을 보고받고, 국가 AI컴퓨팅센터 예정 부지와 태양광 발전단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을 살폈다.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안정적 전력 공급은 성공적 데이터센터 조성에 필수적이며, 이는 AI 산업 확대와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단지 공동 접속설비 구축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해남·영암 일원 태양광 발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1943억 원이며, 전남도는 2027년 국비 493억 원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다.

조 실장은 HD현대삼호도 방문해 조선업 AX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지능형 용접 로봇과 야드 자동화 공정 등 조선업 자동화·디지털 전환 현장을 둘러봤다.

전남도는 AI 자율 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구축 사업의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이 사업은 대불산단과 대불자유무역지역을 중심으로 선박 제조 공정에 AI와 로봇을 접목해 24시간 자율 운영 시스템과 지능형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잠정 3000억 원 규모로, 전남도는 2027년 핵심 기술개발비 15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구축 실증사업,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 벼 재배 농가 퇴직연금 제도 운용 등 주요 국고 건의 사업도 설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재정 분권 강화와 전라선 고속철도 신속 추진 등 지역 현안도 건의했다.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현장에서 확인한 산업적 필요성과 지역의 애로사항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기획예산처, 관계 부처,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7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자체의 예산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다.공모 대상은 전남도 전역에 파급효과가 있는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 사업이다. 기획·사회, 행정·환경, 경제·관광문화, 건설·소방, 농·수산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제안할 수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