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민주 경선투표 ARS 먹통 사태, 재조사·로데이터 공개" 요구

조승래 사무총장 답변에 반박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관련 김영록 전남도지사 기자회견.2026.5.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참여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결선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ARS 먹통 사태와 관련해 재조사와 로데이터 공개 등을 촉구했다.

김영록 전 예비후보는 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시장 결선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2308건의 ARS 먹통 사태에 대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의 답변을 공개 반박했다.

김 전 후보는 타지역 여론조사 투표는 통상적으로 지역을 이분화해 진행하는데 반면 통합시장 결선에서는 1번 광주, 2번 전남, 3번 기타 지역으로 삼분화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녔다고 주장했다.

또 경선기간 여론조사는 예비경선, 본경선, 결선 등 3차례 진행되며 안정화됐는데도 최종 결선에서 전남지역에서만 ARS 먹통이 발생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김 전 후보는 "사상 초유의 ARS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는데도 민주당과 선관위는 현재까지 공식 사과는 전무하다"며 "참관인의 검증 권한은 박탈하고도 ARS 먹통 현상에 대한 사실관계 합의를 종용해 효력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이 공개한 2308건의 ARS 먹통 오류 이후 진행된 재발신으로 32.1%에 해당한 741명이 투표를 완료했고, 최종 6076명이 투표해 6.77%의 투표율을 보였다는 데이터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김 전 후보는 "조 사무총장이 밝힌 데이터를 바탕으로 역산해 보면 응답자는 3631명으로 예상 응답자 3046명보다 585명이 더 많다"며 "이는 시스템상 오류와 설계 부주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고 지적했다.

김영록 전 예비후보는 시스템 오류와 깜깜이·불공정으로 얼룩진 통합시장 결선 투표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로데이터 공개를 촉구했다.

김 전 후보는 "민주당은 깜깜이·불공정 경선으로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있다"며 "특별시장 결선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책임 있는 재조사와 해당 사태에 대한 공개 사과, 투명한 결과 공개만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대한 오류와 실수가 인정된다면 경선 무효화 등 책임 있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후보는 "중앙당에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만 받았다"며 "정당 민주주의를 흔드는 깜깜이 경선은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