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폭염 취약층 '쪽방 주민' 지원

쪽방촌 모습. ⓒ 뉴스1 김기태 기자
쪽방촌 모습. ⓒ 뉴스1 김기태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쪽방 거주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인동과 계림동 일대 여관과 모텔 등 쪽방 42개소에 거주하는 142명으로 노후 에어컨 45대를 교체하고 냉장고 97대를 지원한다. 열악한 냉난방 환경과 생활 필수 가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동구는 총 204명의 쪽방 거주민 중 사전 실태조사와 개별 상담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총사업비 8800만 원은 전액 고향사랑기금으로 마련했다.

동구 관계자는 "쪽방 거주민은 폭염과 같은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며 "주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광주극장 보존, 유기 동물 보호센터, 발달 장애인 청소년 야구단 등도 지원하고 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먼저 누적 모금액 1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