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동정세 대응 운수·여행업계에 43억원 긴급 지원

전남도청 전경.(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전남도청 전경.(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중동정세 지속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부담과 관광수요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상황 대응 민생시책'을 마련, 운수·여행업계 지원 등에 예비비 43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료비 상승으로 실질소득이 급감한 운수 종사자의 생계 지원에 35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연료비 상승과 요금 동결로 이중고를 겪는 택시 종사자 6243명과 시내·농어촌·전세·시외버스 종사자 5392명 등 총 1만 1635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고환율과 소비 위축으로 침체한 여행업계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8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전남에 등록된 여행사 726개 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200만 원의 체류형 상품개발비를 지원하며, 기존 300개 사였던 지원 범위를 전남 전체 여행사로 확대해 지역 관광 생태계 유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가용 재원인 예비비를 즉각 투입해 취약업계 종사자의 생계를 두텁게 보호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이달 초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농어촌 공중목욕장 운영비 지원, 공산품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긴급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예비비 53억 원을 지원했다. 중동정세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지역 기업을 위해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을 실시한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