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정현 "30% 혁명으로 30년 독점 구조 바꾸자"

행정 구조개혁·청년주도 통합도시·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 '공약 발표'
"광주는 행정 중심, 전남은 산업 확산…균형발전"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후보/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후보로 확정된 이정현 후보는 23일 "이번 공천을 광주·전남 30년 독점 구조를 바꿔보라는 엄중한 주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광주·전남 행정 전반의 진단과 구조개혁 △청년이 주도하는 통합도시 건설 △미래 산업 기반의 확실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 행정 전반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 예산·인사·인허가·공공사업까지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년, 전문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광주·전남 대(大)진단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주도하는 통합도시'를 위해 모든 위촉직의 51%를 45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하고, 전체 예산의 10%, 연간 약 2조5000억 원을 청년의 의견으로 편성·집행·감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산업 기반 구축도 강조했다. 미래 차 100만 대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생산단지와 풍력을 포함한 발전설비 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 차, 이차전지, 에너지 산업을 한데 묶어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관심을 끌고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사와 관련, 주 청사를 광주에 두는 대신 전남은 산업과 기능이 분산되는 구조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행정 중심, 전남은 산업 확산의 구조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이 후보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도 찬성한다고 거듭 밝혔다. 5·18은 특정 지역의 역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이기 때문에 정쟁이 아니라 통합의 기준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의미다.

광주공항과 군 공항은 과감히 이전하고, 무안공항을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재설계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물류 전용 공항, 동남아 특화 노선, 항공 MRO(정비산업) 3축으로 기능을 분담, 공항을 사람만 타는 곳이 아니라 일자리·산업을 만드는 거점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의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공의대 중심으로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국책사업으로 풀어내 경찰대나 사관학교처럼 국비로 의료진을 양성, 의무복무로 필수 의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자신의 선거 아젠다인 '30% 선거혁명'이 정치구조를 깨는 임계점이자 광주·전남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열 명 중 세 분만 결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kanjoys@news1.kr